발목 골절 수술 후 핀 제거 이후 관리 방법(의사작성)

오늘은 3년 전 골절로 인해 발목 수술을 받았지만 병원에 잘 오지 않다가 3년 만에 내원하여 핀 제거를 원하신 64세 남자 환자분의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골절 수술 후 핀 제거는 1년 전후가 가장 적당한 시기이지만, 3년이 지났다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제거를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3년이 지난 후에는 수술이 더 어렵고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이제 핀 제거 후 언제 운동을 할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생활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류쌤 입니다. 정형외과 전문의가 직접 진료 보고 느낀 점을 여러분들과 공유하기 위해서 직접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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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발목 골절 수술 후 핀제거 

2. 발목 골절 수술 후 핀제거 이유 

3. 발목 골절 수술 후 핀제거 시기 

4. 핀 제거 수술 후 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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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골절 수술 후 핀 제거 

 

 

뭔지 모르겠지만 불편해요.

 

 

 

라는 증상과 함께 내원하셨습니다. 3년전에 수술 하고 병원에 왔어야 하는데 바빠서 올 수가 없었어요. 이번에 시간이 나서 핀 제거 하려고 하는데 제거가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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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골절 후 핀 제거 이유

 

 

환자분은 엄청난 불편감은 없었지만 활동성이나 나이를 고려했을때는 핀 제거를 하시는 것이 더 효율적입니다. 그 이유로는 현재도 3년정도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더 이상의 시간이 지나면 나사제거가 힘들어집니다. 나사와 뼈의 연결성이 강해져서 제거 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해집니다. 그리고 환자분이 아직도 신체적인 활동 및 일을 하시기 때문에 한번 더 다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금속판과 핀이 있는 상태에서 골절이 한번 더 일어나면 처음 수술에 비해서 매우 어려워지기 때문에 젊은 분들에게는 수술적 치료를 권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수술 당시 x-ray 입니다

 

발목 복숭아뼈 골절 x-ray

발목 복숭아뼈 골절 x-ray

 

 

발목 골절 수술직후 x-ray

x-ray상에서 매우 수술이 잘 되었습니다. 핀제거 수술을 할때 또 주의 해야할 점은 왠만하면 수술한 선생님에게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수술 이후에 수술 기록지를 남기기는 하지만 그래도 직접하신 선생님이 가장 그 수술에 대해서 잘 알고 있습니다. 대부분은 문제가 없지만 간혹 특별한 점이 있기도 하기 때문에 수술한 선생님에게 받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런데 수술한 선생님이 병원을 떠나서 지금 안계신다면, 근처에 계시다면 따라가셔도 되고 어디를 가셨는지 모르거나 멀리 있다면. 수술한 병원에서 다른 선생님에게 받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다른 병원에서 수술을 하려면 어떤 기구를 썼는지부터 해서 모든 자료를 다시 가지고 가야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술한 병원에서 수술하시는 것이 차선책으로 좋습니다.

 

3년 후에 x-ray 입니다.

골유합이 된 발목 x-ray

 

뼈가 완벽하게 붙어 있는 상태입니다. 제거를 하기는 해야하는데 오랜 시간이 지나서 조금은 떨리는 마음을 가지고 수술방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번외로 한국 사람들은 바닥 생활을 많이 하다 보니 복숭아뼈쪽에 핀이 있으면 자극이 되어서 제거를 원하시는 분들도 제법 있습니다. 그리고 내 몸에 뭔가가 있다는 것을 싫어해서 제거하시기를 원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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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골절 후 핀제거 적정시기

마음에 준비를 하고 수술을 들어갔음에도 불구 하고 수술 이후 3년이 되어서 그런지 뼈들이 충분히 자라서 나사 위를 덮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수술 중에 뼈와 나사의 결합력이 강해서 나사 홈이 망가져서 꽤나 애를 먹고 수술을 하여습니다. 그래도 제가 누굽니까? 바로 일타 진료 류쌤 아닙니까. 완벽하게 금속판과 핀을 다 제거 하고 나왔습니다.

 

수술 후 x-ray 사진입니다.

 

하지만 괜한 말이 아니라 핀을 제거 할꺼라면 수술 후 1년 전후로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분은 운좋게 3년이 지났으도 특별한일 없이 나사를 제거를 하였지만 나사 머리가 망가지면서 제거를 못하는 경우도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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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을 보시는 분들도 제거를 안할꺼면 상관이 없지만 제거를 하실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늦어도 2년안에는 꼭 제거 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퇴원은 1주일 정도면 가능 합니다. 통깁스는 6주정도 시행하며 이후에 보조기 착용을 4주정도 시행합니다. 뼈가 완전히 다 붙는데는 1년 정도 걸립니다. 추후에 나사를 빼거나 할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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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제거 수술 후 관리법

 

골절 수술 후 핀 제거를 했다면? 

 

 

상처가 있을뿐이지 일상적인 생활은 다 하셔도 됩니다.

 

핀제거 수술을 하고 나면 환자분들이 가장 많이 물어보는 질문들 입니다.

 

첫번째. 핀을 제거 하면 구멍이 생겨서 다시 골절이 생기지는 않나요?

핀 제거 후에 구멍이 생기지만 다른 주위의 뼈들이 골 유합이 다 되었기 때문에 구멍으로 인해서 골절은 생기지는 않습니다. 다만 문제 없는 뼈도 발목을 접지르면 골절이 생기기 때문에 다치는 일은 조심하셔야 합니다.

 

두번째. 깁스를 해야하는것 아닌가요?

수술로 인한 상처가 있을뿐이지 깁스는 안해도 됩니다. 붕대 정도만 감고 신발 신고 걸어다니고 일상적인 생활을 하시면 됩니다.

 

발목 골절 후 시행하는 깁스

 

 

세번째. 운동은 언제부터 할 수 있나요?

운동을 피부 상처로 인해서 2주간은 일단 금합니다. 상처부위에 물이나 땀으로 인해서 염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상처부위에 자극을 주는 운동 역시 1달정도는 금합니다. 본인이 상처부위에 통증이 없어지기 시작하면 평소에 하던 운동을 시작하면 됩니다.

 

네번째. 사우나는 언제부터 할수 있나요?

가벼운 사워는 수술 후 2주째부터 상처 부위에 물이 닿아도 되지만 오랫동안 물에 들어가고 하는 것은 한달 이후 부터 가능합니다. 사우나에 가면 살이 부르트는 것 처럼 상처부위 역시 부르트기 때문에 충분히 상처 호전 이후에 사우나는 가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이렇듯 이전 골절 수술과는 전혀 다른 수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입원 역시 1박2일정도 하시면 됩니다.

 

 

 

같이 읽으면 도움이 되는 글.

발목 골절/성장판 손상 치료 (의사작성)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오늘 내용 중에 궁금한 것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댓글 적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