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쌤 입니다.
오늘은 갑자기 손등에 만져지는
손등혹 때문에 내원한
56세 여자 환자분의
이야기를 한번 해보겠습니다.
꼬우 꼬우 !
환자분의 이야기
갑자기 손등에 혹이 생겼어요
라는 증상과 함께 내원하셨습니다.
손을 많이 쓰는 일을 하는데
갑자기 손등에 뼈처럼
뭐가 툭하고 만져져서 왔어요
혹인지 뼈인지
뭔지 몰라서 무서워서
왔어요
류쌤의 이야기
환자분의 이야기들 들어보고
눈으로 보고 만져봤더니
진짜 손등에 뭐가 볼록하게 올라와서
만져지고 있어요.
실제 손등의 사진을 보시면
빨간 동그라미 안에
볼록하게 튀어 올라 있습니다.
실제로 만져보면 엄청 딱딱하지는 않고
약간의 움직임도 느껴지고 있습니다.
항상 저렇게 뭐가 만져질 때는
뼈가 자라거나, 뼈가 튀어나올 수도 있기 때문에
x-ray를 꼭 확인을 해봐야 합니다.
다행히 x-ray 상에서는
정상입니다.
그럼 점차 물혹의 의심이 심해지는 가운데
검사한 초음파 영상을 한번 보겠습니다.
초음파 사진에서 보면
빨간 동그라미 안에
검게 보이는 것이 혹입니다.
초음파에서 검게 보이는 것은 보통
액체를 의미하는 것이고
아마도 결절종
흔히 말하는 물혹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손등혹은 왜 생길까요?
정확한 원인은 알 수는 없지만
보통 물혹은
관절 위에 많이 생깁니다.
그래서 과하게 관절의 움직임 생기다 보면
관절안의 액체가 새어 나와서
물혹을 만든다는 것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나머지들은 매우 여러 가지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럼 이분은 왜 생겼을까요?
어머니께서 하신 말씀이
손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으시다고 했습니다.
반복적인 작업이다 보니
어느 날 갑자기 아들이
엄마 왜 손에 뭐가 생겼어
하는 말에 병원을 내원하셨다고 합니다.
아들이 효자네요
엄마를 그렇게 자세히 보는 사람들이
잘 없잖아요.
어느 날 갑자기
가보면 엄마가 많이 늙어 보이는 것은
다들 느끼는 감정 아닌가요
류쌤의 선택
지금 당장은 통증이 없기 때문에
어떠한 치료도 필요 없습니다.
큰 병 아니고 물혹이라는 것이라고
안심 시켜 드렸습니다.
환자분은 혹시나 큰 병이 무서워서 내 원하신 것이기
때문에 마음에 안정을 주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법입니다.
꿀팁
갑자기 어느 날 손등에 뭐가 만져지는 혹이 보이면
너무 놀라지 마세요
대부분은 과사용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물혹입니다.
처음에 발견되었다면
무엇인지를 확인해 보기 위해서
병원을 내원해 보시고요
통증이 없다면 굳이 수술적 치료나
주사기로 뺄 필요도 없습니다.
왜냐???
보통은 주사기 제거를 해도
재발을 다시 하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찌르다 보면
염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래서 통증이 없다면
그냥 신경 쓰지 마시고
지내시면 됩니다.
시간이 지나서 크기가 커져서 통증이 발생한다면
그때는 수술적 치료로 제거하는 것을
고려해 보세요!
통증이 없다면 그냥 사셔도 됩니다.
오늘 내용 중에 궁금한 것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댓글 적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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