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쌤 입니다. 정형외과 전문의가 직접 진료 보고 느낀 점을 여러분들과 공유하기 위해서 직접 작성하였습니다.
오늘은 갑자기 발등에 혹이 만져져서 내원한 65세 여자 환자분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꼬우 꼬우
환자분의 이야기 (결정종 증상)
발등에 혹이 생겼어요.
라는 증상과 함께 내원하셨습니다. 아프거나 불편한 것은 없는데, 크기가 커지는 것 같고 그냥 이대로 지내도 되는지 궁금해서 왔어요.
류쌤의 이야기 (결정종 진단 및 원인)
환자분의 발등을 보니 불룩하게 쏟아 오른 것이 보였습니다.
누가 봐도 발등위에 혹이 볼록하게 올라와 있습니다. 다행히 환자분이 통증은 느끼고 있지는 않습니다.
환자분의 발 x-ray입니다.
x-ray상에서도 발등위에 볼록하게 혹이 보입니다. 석회화나 다른 이상소견은 관찰되지는 않습니다.
환자의 초음파 사진입니다.
빨간 동그라미 안에 3cm x 2cm정도 크기의 혹이 관찰되고 있습니다.
바로 결절종 입니다.
결절종의 생기는 원인은 매우 여러가지가 있지만 대부분 관절 위에 생기는 것으로 관절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해서 관절액이 새어나오면서 생성되는 것입니다.
류쌤의 선택(결정종 치료)
다행히 환자분이 통증이 없어서 당장 수술적 치료는 필요없습니다. 대부분의 결절종은 내용물이 젤리처럼 생성이 되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대부분의 병원에서 주사기로 빼주는 경우가 많은데, 굳이 저는 권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어차피 다시 생기기 때문입니다. 주사기로 제거하다가 운이 없으면 염증도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통증이 없다면 아무것도 안하고 지켜보시는 것을 저는 권해드립니다.
간혹 크기가 제법 크거나 보기에 안 좋을때는 손으로 눌러서 터트려 드립니다. 이번에도 환자분의 결정종을 시원하게 터트려 드렸습니다.
못 믿으시겠다고요?
눈에 보이던 혹이 사라졌습니다. 위에 사진과 비교해서 보면 더 확연한 차이가 보입니다.
같은 분의 발입니다. 신기하시죠?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다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류쌤의 꿀팁(결절종 관리방법)
갑자기 발등에 혹시 생겼다면?
갑자기 발등에 혹이 생겨서 나쁜 것은 아닌지 걱정을 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90%이상에서는 결절종이니까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그리고 통증이 없다면 당장 치료를 한다거나 수술적 치료도 필요는 없습니다.
결절종은 생기는 위치에 따라서 통증이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발등에 생겨도 신발에 자주 눌리는 부위에 생기면 통증이 자주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통증이 없는 분이 더 많기 때문에 너무 걱정마시고 처음 발견 되었을때 무엇인지 확인 해보러는 꼭 한번 정도는 병원에 내원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같이 읽으면 도움이 되는 글.
천호동 정형외과, 손등혹, 물혹, 손등뼈 치료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오늘 내용 중에 궁금한 것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댓글 적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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