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길에서 넘어지면서 발생한 왼쪽 발등뼈 골절로 인해서 내원한 39세 여자 환자분의 수술적 치료 및 재활 치료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꼬우 꼬우
안녕하세요 류쌤 입니다. 정형외과 전문의가 직접 진료 보고 느낀 점을 여러분들과 공유하기 위해서 직접 작성하였습니다.
환자분의 이야기 (발등뼈 골절의 원인 및 증상)
길 다가다 넘어졌어요.
라는 증상과 함께 내원하셨습니다. 넘어지고 나서 당장은 엄청 아팠는데 이후에는 그래도 통증은 줄어 들었어요. 다른 병원에 갔더니 골절이 있다고 해서 뼈를 한번 맞췄는데 잘 안 맞춰져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해서 선생님을 찾아왔어요.
류쌤의 이야기 (받등뼈 골절의 진단)
환자분이 타 병원에서 발등뼈 골절을 진단을 받고 와서 수술적 치료를 할지, 보존적 치료를 할지만 고민을 하면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환자분의 발 x-ray입니다.
사진을 살펴보면 5번째 발등뼈가 골절이 생기면서 어긋나 있는 것이 보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발등뼈가 2조각이 난 것이 아니라 4조각이 나 있는 것을 관찰할 수가 있습니다.
인대 손상 및 근육 손상을 감별을 위해서 시행한 MRI 사진입니다.
MRI에서 근육이나 힘줄의 손상은 없지만 5번째 발등뼈가 4조각이 나있는 모습이 관찰됩니다. 보존적 치료로는 발등뼈가 너무 많이 어그러져 있어서 불가능할 것으로 생각되어서 수술적 치료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류쌤의 선택(발등뼈 골절 수술적 치료)
수술은 20분 정도 걸리는 간단한 수술입니다. 발등뼈 골절의 특징은 정확하게 맞춘다는 것이 아니라 발등뼈의 축을 얼마나 잘 맞춰 주느냐가 제일 중요합니다.
실제로 들어가 보니 골절이 4조각으로 발생을 해서 생각보다 어렵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일단 작은 뼈들을 서로 모아서 실로 묶어서 틀을 잡아주고 이후에 철심을 이용하여 긴 축을 잡아주는 수술을 하였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제 자랑 같지만 저렇게 조각 난 뼈들을 어디가 골절이 발생했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수술이 잘 됐네요.
발등뼈 골절에도 나사와 철판을 이용해서 하는 수술도 있지만 제가 한 것처럼 철심으로 수술을 하면 추후에 철판을 제거하는 수술을 따로 안 해도 됩니다. 핀 자체가 발바닥으로 따로 나와있기 때문에 외래에 내원하셔서 쓩 제거를 할 수가 있습니다.
류쌤의 꿀팁( 발등뼈 골절 수술 후 재활 과정)
발등뼈 골절이 생겼다면?
아마 당장은 수술적 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수술 이후에 통깁스 치료를 시행을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수술 후 2일째 바로 통깁스를 하고 그날부터 체중 부하를 하면서 걸어 다닐 수 있습니다.
이렇게 4주간의 통깁스 치료가 끝나면 이후에는 밖에서만 신는 보조기 치료를 시작을 합니다.
보조기는 밖에 나갈 때만 신고 이때부터 떨어진 근력을 회복하는 재활 치료도 같이 시행을 하게 됩니다. 6주째 철심을 외래에서 제거를 하고 수술 후 8주가 지나면 일반 운동화를 신고 생활할 수 있습니다.
발등뼈 골절은 수술적 치료도 중요하지만 이후에 재활을 얼마나 잘하냐에 따라서 예전 생활로 빨리 돌아갈 수 있기 때문에 재활 치료에 꼭 신경 쓰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같이 읽으면 도움이 되는 글.
발등뼈 골절 수술/ 재활 (의사 작성)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오늘 내용 중에 궁금한 것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댓글 적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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