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MZ 세대(밀레니얼 세대와 Z 세대)를 중심으로 바디 프로필 사진을 찍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자신의 몸을 가꾸고 건강한 이미지를 남기려는 욕구가 증가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체중 감량과 근력 강화 운동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과도한 욕심으로 근력 운동을 지나치게 했을 때는 매우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무리한 근력 운동 후 소변 색깔이 짙어지고 근육에 극심한 통증이 나타난다면 횡문근 융해증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횡문근 융해증은 근육 세포가 손상되어 내용물이 혈액으로 유출되는 상태로, 신속한 대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횡문근융해증이란?
횡문근 융해증은 과도한 운동이나 직접적인 충격으로 인해서 근육세포의 손상으로 인해서 세포막의 깨지면서 세포내 칼슘의 불균형이 생깁니다. 이로 인해서 근육 세포내의 물질 마이오글로불린이 혈액속으로 다량유입이 됩니다. 마이오글로불린은 신장의 독성을 미쳐서 신장의 기능을 망가뜨립니다.
횡문근융해증 증상
1. 근육통 및 근육 약화: 가장 일반적인 증상으로, 주로 다리, 팔, 허리 등의 큰 근육에서 통증이 발생합니다. 통증은 근육의 심각한 손상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2. 붓기: 근육이 손상된 부위가 붓고 단단해질 수 있습니다. 이는 근육 내 염증과 부종 때문입니다.
3. 짙은 색 소변: 혈액으로 유출된 근육 세포 내 미오글로빈이 소변으로 배출되면서 소변 색이 어두운 갈색이나 붉은색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이는 심각한 신장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4. 전신 증상: 피로감, 구역질, 구토, 발열, 혼란 등의 전신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는 근육 손상으로 인해 체내 독소가 증가하면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5. 전해질 불균형: 근육 손상으로 칼륨, 칼슘, 인 등의 전해질이 혈액으로 유출되면서 심각한 전해질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심장 리듬 문제, 경련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6. 소변량 감소: 신장 손상으로 인해 소변량이 감소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무뇨증(소변이 거의 나오지 않음)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횡문근융해증 치료
초기 단계
증상:
• 근육통 및 근육 약화
• 피로감 및 전신 무기력
• 소변량 감소
• 소변 색깔이 붉거나 갈색으로 변함
치료법:
• 원인 제거: 근육 손상을 유발한 원인을 제거합니다. 예를 들어, 과도한 운동을 중단하고 독성 물질에 노출된 경우 이를 피합니다.
• 휴식과 수분 보충: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물을 많이 마셔 체내 수분을 유지합니다. 수분 섭취는 신장을 보호하고 소변을 통해 독성 물질을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중기 단계
증상:
• 지속적인 근육통 및 근육 약화
• 소변 색깔이 짙어짐
• 소변량 감소
• 혈중 크레아틴 키나제(CK) 수치 상승
• 전해질 불균형 (고칼륨혈증, 저칼슘혈증 등)
치료법:
• 병원 치료: 증상이 지속되거나 소변 색깔이 변하고 소변량이 줄어들면 병원에 내원하여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 지속적인 수액 공급: 정맥 주사로 수액을 투여하여 체내 수분을 보충하고 신장을 보호합니다. 이는 신장을 통해 미오글로빈과 같은 독성 물질을 배출하는 데 중요합니다.
• 혈액 검사 및 전해질 조절: 혈액 검사를 통해 전해질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전해질을 보충하며 과도한 전해질을 배출합니다. 특히 칼륨 수치를 주의 깊게 관찰하여 고칼륨혈증을 예방합니다.
말기 단계
증상:
• 급속한 소변량 감소
• 심장 기능 이상 (부정맥 등)
• 의식 저하 또는 혼란
• 전신 부종 및 급성 신부전 증상
치료법:
• 응급 치료: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 상황으로, 즉각적인 의료 개입이 필요합니다.
• 심장 모니터링: 심장 기능을 24시간 모니터링하여 부정맥을 포함한 심장 문제를 즉각적으로 관리합니다.
• 전해질 교정: 불균형한 전해질을 신속하게 교정하여 심장 및 신경계 합병증을 예방합니다.
• 응급 투석: 급성 신부전이 발생한 경우, 응급 투석을 통해 신장의 기능을 도와 체내 독성 물질을 제거합니다.
횡문근융해증은 초기 치료만 잘 이루어진다면 합병증 없이 호전될 수 있지만, 초기 치료가 실패하면 생명을 위협하는 매우 심각한 질환입니다. 초기 단계에서는 원인 제거와 충분한 휴식, 수분 보충을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지만, 증상이 악화되면 즉각적인 병원 치료와 전문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말기 단계에서는 응급 치료와 모니터링을 통해 생명을 보호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가 됩니다. 적절한 치료와 신속한 대응이 환자의 예후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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