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쌤 입니다. 정형외과 전문의가 직접 진료 보고 느낀 점을 여러분들과 공유하기 위해서 직접 작성하였습니다.
오늘은 계단에서 넘어지면서 엉덩방아를 찧으면서 발생한 척추 압박골절 환자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요추 1번에 척추 압박골절로 진단이 되어서 척추 시멘트 시술을 시행한 76세 여자 환자분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목차
1. 척추 압박골절 증상
2. 척추 압박골절 진단
3. 척추 시멘트 시술
4. 척추 시멘트 시술 후 관리법
척추 압박골절 증상
계단에서 내려오다가 넘어졌어요. 걸을 수가 없어요.
라는 증상과 함께 내원하셨습니다. 허리 통증도 통증이지만 옆구리 쪽으로 통증이 있어요. 걷기도 힘들고 앉았다가 일어나기, 누웠다가도 일어날 수가 없어요.
척추 압박골절 진단
환자분의 이야기를 들어 봤을 때, 나이가 고령이고 넘어졌다. 이런 것을 고려했을 때는 두 가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고관절 골절 혹은 척추 압박골절.
다행히 환자가 걸어서 들어오는 것을 확인했을 때 고관절 골절은 아닐 확률이 크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환자분의 증상 중에서 옆구리 쪽으로 아프다. 이런 표현이 바로 척추 골절로 인해서 신경이 자극이 되어서 방사통 증상 중에 하나입니다.
환자분의 허리 x-ray입니다.
지금 보면 확실하게 보이실 것입니다. 빨간 동그라미 안에 있는 척추뼈가 다른 것과 다르게 찌그러져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바로 압박 골절이 발생을 한 것입니다.
환자분의 MRI입니다.
MRI 상에서 빨간 동그라미 안을 보면 주위와 다르게 색도 변해 있고 선도 보이고 모양도 찌그러져 있는 모습이 관찰됩니다.
바로 요추 1번 척추 압박골절입니다.
척추 압박골절 시멘트 시술
환자분의 통증이 매우 심하고 뼈가 찌그러진 것이 제법 심한 상태이기 때문에 척추 시멘트 시술을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시멘트 시술은 척추 부위에 골절로 인해서 비어 있는 부위에 생체 시멘트를 주입을 해서 공간을 채워주고 골절되어 있는 부위가 빨리 붙을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우리가 흔히 건물을 지을 때 사용하는 시멘트와 비슷한 역할을 해줍니다. 시술 시간은 국소 마취로 가능하며 30분 정도면 충분합니다. 시술 후에 다음날 퇴원이 가능합니다. 시멘트 시술을 통해서 통증을 줄여주는 역할도 해주지만 골절이 더욱 진행되어서 척추의 변형이 되는 것을 막아주는 것입니다.
시멘트 시술 후 x-ray 사진입니다.
x-ray를 보면 없었던 시멘트가 보입니다. 하얗게 보이는 것이 바로 인체 시멘트입니다. 시술 이후에 통증이 굉장히 줄어들었습니다.
척추 시멘트 시술 후 관리
척추 압박골절이 있다면?
먼저 골다공증에 대한 검사를 꼭 하셔야 합니다. 대부분은 척추 압박골절은 골다공증성 골절입니다. 그리고 시멘트 시술은 골다공증이 없으면 시술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검사를 먼저 해야 합니다.
시멘트 시술을 했다고 뼈가 당장 붙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뼈랑 시멘트가 붙을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주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보조기 착용입니다. 쉽게 말해서 깁스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찍찍이로 입었다 벗었다 할 수 있지만 씻을 때 말고는 보조기 착용은 시술 후 6주 정도는 하셔야 합니다. 일상적인 생활은 가능하지만 바닥 생활은 웬만하면 피하시는 게 좋고 허리에 힘이 들어가는 행동이나 일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뼈가 다 붙는 데는 1년 정도 시간이 걸리지만 통증은 2-3주 정도 지나면 매우 호전될 것입니다.
같이 읽으면 도움이 되는 글.
자고 일어났더니 사타구니부위 통증/고관절 통증.. : 네이버블로그 (naver.com)
오늘 내용 중에 궁금한 것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댓글 적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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