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비 오는 날 대리석 바닥이 미끄러워서 넘어지면서 엉덩이 방아를 찧은 30세 여자 환자입니다. 시행한 x-ray에서 골반 골절이 진단되었습니다. 골반 골절의 증상 및 진단, 비수술적 치료 방법과 재활 일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류쌤 입니다. 정형외과 전문의가 직접 진료 보고 느낀 점을 여러분들과 공유하기 위해서 직접 작성하였습니다.
목차
1.골반 골절 증상
2. 골반 골절 진단
3. 골반 골절 치료
4. 골반 골절 재활 치료 일정
골반 골절 증상
비오는 날 대리석 바닥이 미끄러워서 넘어졌어요. 엉덩이를 대리석에 꽁하고 부딪혔어요.
라는 증상과 함께 내원하셨습니다. 엉덩이 아래쪽이 아파서 걸을 수가 없어요 앉아 있거나 누워있을 때는 통증이 덜한데 다리를 움직이려고 하거나 서려고 하고 통증이 심해요.
골반 골절 진단
환자분이 통증을 느끼는 부위가 엉덩이랑 허벅지 연결된 부위 쪽으로 통증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걸을 때랑 다리가 움직일 때 통증이 있다고 하는 거에서 힘줄이나 뼈 부위에 어떤 문제가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기는 했습니다.
환자분의 x-ray입니다.
x-ray에서 보면 골절된 부위가 빨간 동그라미 안에 검은색 줄로 보입니다. 흔히 말하는 치골에 골절이 생긴 것입니다. 원래 골반 부위 골절이 의심되면 여러 각도로 x-ray를 시행해야 하는데 타 병원에서 찍어온 x-ray라서 사진은 이것밖에 없습니다.
추가적인 x-ray를 시행하기보다는 골반 골절에서 문제가 되는 골반링의 확인을 위해서 MRI를 시행하였습니다.
그전에 그럼 골반 링은 무엇일까요?
바로 노란 동그라미를 골반의 링이라고 합니다. 골절로 인해서 이 연결선이 망가지면 우리가 걸을 때나 섰을 때 체중 부하를 견딜 수가 없습니다. 이런 골절은 골반 골절 중에서도 매우 심각한 골절이고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거나 비수술적 치료를 하더라도 6주 정도를 누워만 있어야 하는 대형 골절입니다.
환자분의 MRI 사진입니다.
다행히 골절 부위 근처에는 다른 골절은 관찰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치골에 붙어있는 근육에 일부 손상은 관찰되고 있습니다.
다행히 골반링을 이루는 구조물도 MRI 상에서 문제없어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환자분들의 표현을 빌리자면 골반뼈에 딱 금만 간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당장 체중 부하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체중 부하를 하다 보면 골절된 부위가 틀어지거나 할 수 있습니다.
골반 골절 치료
다행히 환자분은 골반링의 손상도 없고 골반 골절에서도 아주 경미한 치골 골절 부위라서 수술적 치료는 필요 없습니다. 하지만 체중 부하는 당분간 금합니다. 현재로서는 2주 정도 지켜보고 x-ray 상태와 환자분의 통증 양상에 따라서 체중을 부하하는 시기가 달라집니다. 쉽게 설명하면 처음 2주는 목발을 써서 발을 못 디디게 하는 것이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서서히 발을 디디기 시작할 것입니다.
심한 분들은 누워서 6주간 움직이지 못한 상태로 지내야 합니다. 골반 골절은 흔히 일어나는 골절은 아니지만 발생했을 때는 매우 응급하고 대형 골절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환자분이 나이가 젊고 병원보다는 집에 있고 싶다고 해서 절대 안정 집에서 앉아있기보다는 누워있는 시간을 최대한 가지라고 권했으며 집에서도 역시 오른쪽 다리에는 체중 부하를 절대 금지하였습니다.
골반 골절 재활 치료
골반 골절이 있다면 ?
엄청난 일이 발생을 한 것입니다. 그래도 골절에 따라 수술 없이 재활 치료만 잘해도 완벽하게 치료될 수 있기 때문에 너무 걱정은 하지 마세요. 오늘은 환자분의 치골 골절에 재활 치료에 대해서 소개해 보겠습니다.
단순 치료 골절은 골반 고리의 일부인 치골 뼈에 금이 가거나 부러진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러한 골절은 주로 넘어지거나 골반 부위에 직접적인 충격이 가해졌을 때 발생합니다. 통증 부위 양상은 서혜부나 엉덩이 아래쪽에서 통증을 느낍니다.
재활 치료 단계
초기 단계 (부상 후 1-2주)
휴식 및 보호 : 움직임 최소화 및 체중 부하 활동 피하기
통증 관리 : 필요에 따라서 진통소염제 및 얼음찜질을 지속하는 것이 좋습니다.
초기 재활 단계 ( 부상 후 2-6주)
관절 가동 범위 운동 : 엉덩이 및 하부 허리 유연성 유지를 위한 부드러운 운동
등척성 운동 : 골절에 힘이 가지 않으면서 근육을 유지 및 강화하기 위한 운동이 필요합니다. 예시로는 누운 상태에서 엉덩이에 힘을 주는 운동
중간 재활 단계 (부상 후 6-12주 )
진행적 체중 부하 : 통증이 허용하는 한 점차적으로 부상 부위에 체중을 싣습니다.
강화 운동 : 엉덩이 및 골반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데 중점 예시로 누워서 다리 올리기 운동이 있습니다.
균형 및 안정성 운동 : 하지 전체의 밸런스 및 균형 감각을 키워주는 운동 예시로 한발로 서기가 있습니다.
고급 재활 단계 (부상 후 12주 이상)
완전 체중 부하 활동 : 정상 활동 재개 및 점차적으로 이전 운동을 시작
고강도 운동 : 통증이 완전히 해소되었을 때, 점프 및 달리기 운동을 시작
이렇게 단계별로 재활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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